2010 . 6 . 18 ~ 20 까지 임자도 여행에서는 사랑하는 임자도
그렇다고 나를 감당 할 임자도 못 만났지요.
다만 넓디넓은 해변에서 우연히 노래 잘 하는 요정을 만났지요.
정말 그녀는 노래하는 요정었지요.
여행이 끝이나고 뒷풀이에 마음이 불편했는데 해변에서
들었던 파도소리와 요정의 노래소리만
이명처럼 귓가에 맴도는군요..
그럴 줄 알았으면 어디에 사는 누구며 메일이라도 받아두는 건데 말입니다.
그녀가 진정 요정이라면 어디에 사는 누구냐 메일 같은 것은 필요 없겠지요.
이미 베짱이를 만났겠지요.ㅋㅋㅋㅋ
가슴을 따뜻하게하고 감동을 주는 사람은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니란 사실
장소 어떤 사람과함께 있는가에 달렸다는 것이지요.
늘 여행지에서는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지요.
비금도 하트해변에서는 고갯길을 오토바이를 타고 미친 듯이 하트해변으로 돌진하는 연인
청산도에선 낚시에 미친 노교수
제주도에선 승용차를 잠자리 삼아 마지막 여행을 하는 듯한 초췌한 중년 부부 등등....
섬을 갔다오면 가슴에 섬이 하나 생기지요.
섬이라면 왠지 절해고도 외로움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겟지만
섬은 자유이지요.
아직도 가야 할 섬은 많지만 .....
노래하는 요정이 있는 섬을 상상하며
이로써 상반기 베짱이 여행기는 끝을 내고 가을에나 볼까합니다.
베짱이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만 휘리릭~~~~
2010 . 6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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