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어른께서 광목이 10마가 필요하다기에 서문시장가서
떠드렸는데 이것이 2마정도 남아서 잘라서 그냥 뒀었지요
익숙하고 지나치기 쉬운것에 디테일이 있듯 ...
아! 이것이 목화에서 실을 뽑아 만든 천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것을 애벌빨래를 한다면 워싱광목이 안닌가 이 질박한 천으로 여름 홑이불을 만들면
이만한 내추럴과 호사가 있는가해서 치수에 맞게 잘라 양쪽을 그냥 말아박기로 마무리해보았답니다
뭐 여름 홑이블하나 만드는데 솔기 하나 없을 만큼의 미싱 기술이 필요치도 않고
굳이 두겹에 천연 솜을 얉게 넣고 하는 식은 왠지 사족이다 싶더라고요
단순함을 생활화 하려는 베짱이기도 해서...
여름 밤은 어차피 더워 그 정도 이불은 자다 차 버릴것이
배만 덮으면 될 것이니 말입니다 빨래는 또 어떻고요 그냥 빨아 뚝뚝 털어 말리면 끝이지요
예상적중이었지요
남자가 어찌 이런것까지라고 반문하실까 해서 물씀 드리겠습니다
거시적으로는 이제는 분야에 성별이 없는 듯하며 행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
나와 남과의 비교에서 온다는 사실에 결국은 나만 손해구나
아무리 남과 비교해도 그것은 내것이 아니더라고요
내가 가진 일상이 곧 내것이더군요
ㅋㅋㅋ 또 각설해야겠군요
개발 때문에 다행히도 미싱은 배워 뒀어요 시제품 제작일로 천도 뜨로 다녔으니
접근성이 좋은 편이지요
참고로 무명은 베틀로 짜서 폭이 좁은 반면 광목은 편직기라는 기계로 짜서
폭이 150cm까지 가능 하지요
베짱이는 거래가 있어 마당 3,000원에 떼옵니다만
원단 가게 가면 3,500원 뗄 수 있어요
여름은 더워서 찬란하고 화려한 것까지도 더위를 가중시키는것 같으니
무염색 무기교의 소박한 이불로 웰빙해보시는 것도 ....
아토피 피부엔 가한층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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