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이식 한지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상추는 잘 활착되어
상추다운 모양새를 발돋움하고 있는...
내일 비가 오면
보다 더 싱그럽겠지요
작년에 이맘 때 시장에서 달래를
한 오금 사서 심었는데
가을에 한 번 베어먹고
다시 베었어요.
달래는 씨앗이 없더군요
그래서 봄나물로 파는 달래를
심어야해요.
채취는 더덕과 마찬가지로 뿌리를 두고
싹만 베어 쌈으로 먹는 게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어요.
씨앗이 떨어져 과하게 밀생되면
그때 뿌리를 솎아하는...
뿌리 채 뽑아 버리면
다음 해 또 심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특히 옥상 텃밭은 소구획집약(스핀) 농사라
모종이식 씨뿌리기 등과 같은
주된 일에는 보다 디테일 할 필요가
있더군요
더덕순 달래 그리고 돌나물...
오늘은 올해 처음 돌나물을
물김치를 담궈야겠어요.
비타민 C가 풍부하니
그것으로 이번
죽음의 감기도 떨칠 수 있게 말입니다
돌나물도 먹을 만큼만 채취했어요.
혼족은 뭐든지 많거나 남거나..
즐건 주말입니다 .
지금은 복사꽃이 몽환적으로
피는 시절이니 나가 보시기 바래요.
도색적이다 도색잡지 / 도화살이라는 말이
다 복숭아 도(桃)를 써요
호색과 음란의 팔자 도화살
좋은 화살은 아닌 ...ㅎ.ㅎ.
도화살까지는 뭐 그런대로 넘길 수 있지만
월장도화살이 이거 아주 위험한...
이성이 담장을 넘을만큼 치명적 아름다움을
가졌다는 말인데
팜무파탈 또는 옴므파탈 대동소이하지요.
한 인간을 파탄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그런 사랑...
또 길어 지려해요
이만 각설하고...
벚꽃은 만발의 극치와 낙화의 처절함이
있다면
도화는 야릇한 애로틱함이 있지요.
왜 선조들은 복사꽃의 정서를
그렇게 표현했는 지를
느껴보시길 바래요.
이 주말에 베짱이는 감기와 싸워야하는
처지랍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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