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은 가는 뒷 꼭지 이쁘다는 말이 있지요
만개로 절정을 치닫는 앵림속에서의 혼자는 뭐라 형언 할 수 없는 고요함과 만복감이랄까
마치 이 곳은 도심속의 섬 별천지 같았어요
꽃 사이로 쏟아지는 정오의 봄 했살은 손님으로 분주했던 이후에나 맛 볼 수 있는
보상 같은 것이었지요
몇몇 벚꽃놀이 상춘객들이
와서 가곤 하는 산중에서
이 좋은 곳을 알고 왔는 지는 몰라도 꽃 그늘에서 화투까지 치고
노는 모습에 멀리서 카메라를 들어댔어요
저 또한 나쁘지 않다는 생각....
잘 즐기면 되는 것이 아니겠어요
소일거리를 생각하다 쑥이랑 질경이를
캐서 그걸로 샤브샤브를 해 먹보았어요
혼자니 가능한 일이지요
낮 내내 꽃 그늘 아래서 시조를 보며
보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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