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숲속 오솔길을 걷고 있었다
강이 나왔다
다리도 없고 달리 둘러갈 길도 보이지 않았다
남자는 수심이 얉아 보이는 개울이라 그냥 건너가기로 했다
강 한가운데까지 온 즈음 갑자기 물속에서 손이 쑥나오더니
남자의 거시기를 곽 잡는게 아닌가 그리곤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더하기 둘 아님 빼기 둘"
남자는 생각에 잠겼다 손은 재촉이라도 하듯이 거시를 더 꽉잡았다
남자는 다급한 마음에
"더 하기 둘"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손은 간데없이 살아졌다
남자는 강 기슭에 닿을 수 있었다
두려운 마음에 아랫도리를 보니 글쎄 고환이 넷이 되어 있었다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가까운 병원을 뛰어들어갔다
"선생님 저 좀살려주세요"
의사는 남자의 말을 다 듣고는 환부를 진찰한 다음 말을했다
"수술로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나 예민한 부분이니만큼 비용도 비용이지만 위험 부담도 각오 하셔야합니다"
"그게 무슨 말슴입니까?"
"발기불능이 될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그보다는 그 강으로 다시 가셔서 그 물귀신이
" 더 하기둘 아님 배기둘" 하고 물어오면
이번엔 '빼기 둘'하고 대답하는 편이 제일 안전하고 부담도 없지 않겠어요
남자는 충분히 남득하며 의사의 양심적인 충고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는 그 강으로 다시갔다
강한가운데 쯤에 다다르니 갑자기 남자의 거시기를 꽉 잡고 늘어졌다
그리곤 목소리가 들려왔다
"더하기 넷 아님 빼기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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