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뜨거운 옥상인지라 섭씨32도가 넘기 사작하면
오이가 수분이 된후 막 열매가 맺다가도 말라버린답니다
아니 타버린다는 말이 맞겠군요
내년엔 옥상 바닥에 차광막을 깔아야 할것 같아요
호박도 같은 현상 인데 태풍의 영향으로 그 나마 기온이 내려 두개는 건질것 같아요
이 정도에서는 살아 남으니까요
아무래도 도시다 보니 개화기가 빨라 호박이 작렬하게 피어었는데
벌이 보이지 않아 이러다간 내가 붓을 들고 수정해야하나 했어요
호박꽃이 열매를 맺지 않고 무수히 떨어지는 것을 보니...
그러니 10여년 이 옥상 농사를 지으면서 반농반건(半農半乾)이었다니까요
씨뿌려 주면 주는대로 얻었으니 도시농업에선 스핀농업이 기본이 돼야하는데 말입니다
늦여름이 되면 잡초가 베짱이의 키만 했다면 믿으실지...
도시농부이 아니라 도시화전민이지요 그래요 도시화전민이 적절한 표현 같네요 ㅋㅋㅋ
그냥 떠돌아 다니며 산에 불을 놓아 씨뿌려 그것을 얻고는 지력(地力)이 다되면
또 다른 곳으로 옮겨 또 그렇게하고 ....
본 이미지가 호박 암꽃이란 사실도 올해 알았어요
숫꽃은 열매를 달고 않고 꽃만 피어 있어요 호박꽃의 낙화는 수정을 끝내고 더 이상 필요없으니
호박이 과감히 버려버리는것이지요
호박 덩쿨밑에 무수한 낙화가 있는데 그것이 숫꽃었다는 사실....
여태껏 그런 것을 주의 깊게 보질 않았다는 것이지요
물론 암꽃도 낙화해요
익은 토마토를 모두 따내지 않은 것은 이번 태풍에 얼마나 견디야를 확인 하고 싶어서요
고충 도시농업에선 가급적 열매 채소를 심지 마라는 말이 있어서요
바람으로 낙실할 가능성이 높다더군요 여긴 2층인 그럴 우려는 없을 것 같지만...
14층에서 도시양봉 하는 글을 보니 별 문제는 없는 듯도 하나....
식물은 강하게 부는 바람 앞에서 나름 적응 하리라 보는데...
이른 아침이면 늘 보는데 한 집 건너 거리에서 옥상농업 하시는 분이지요
옆집이었으면 인사라도 나뉘었을 것인데 거리가 있어...
스마트폰 촬영이라 희밋한데 감나무랑 대추나무까지 심었더라고요
대추는 보니 어찌나 옹골차게 열렸는지...
어머니는 다리가 아프셔 못오시고해서 고구마 줄기는 좀 따냈는데
잎을 다시 요리를 해보니
맛이 좋아 이젠 잎을 절대버려서는 안되겠다는...
고구마 줄기가 너무 왕성해서 저렇게 둬버리면 열매가 부실해 질수 가 있지요
태풍이 몰려 올 모양입니다 하늘이 을씨년스런것이 알수 없는 불안감이 이는 군요
태풍도 인간에겐 꼭 필요한 자연현상인데 기후변화로 더 강력해지고 예측이 어려워
이젠 마치 괴물로 변해번린 듯도 해요
비설거지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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