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1차 토치라이터로 그을리고
오늘은 날씨 좋은 주말이라 아침 8시에 올라가 밭을 뒤엎었답니다
그것도 하이트데이에 말입니다
삽으로 다하는데 대략1시간 30분 가량 걸렸으니 도시화전민
베짱이가 오랜만에 힘 좀 썼다 할 수 있겟지요ㅋㅋㅋ
작년에 뿌린 봄동과 상추는 남겨 뒀어요
아직 파종 묘종 이식하기엔 이르니
적당히 키워 먹고 뒤엎으면 되니까요
채소 하나 풀 하나 없는 이미지가 웬지 삭막해보이지만
머잖아 봄은 감당없이 다가올것입니다
그래도 전혀 얻은 것이 없는것은 아니네요 방금 밭을 뒤비며 캔 냉이랍니다
도시에서는 본 흑백 이미지 정도의 흙과 땅만 있어도
재밌는 일상과 안전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으리라 봐요
도시농업 박람회에 가보니 스텐드형태로 나온 것들도
있으니 마음 먹기나름겠지요
작년부터 제대로 농사를 짓게 되어 올해도 기대가 됩니다
그래서 마당빗자루 / 쓰레받기/ 물조리개 / 살수기 등 옥상을 쓸고 치우는 도구를 여럿 샀어요
그 전에는 완전히 화전민이었지요
씨뿌리고 관리를 하지않고 주는대로 얻었어요
"비둘기 마음이콩밭에 가있듯이" 늘 몸과 마음이 바깥에 가 있었으니
부질없이 부산하기만 했어요
여행이라는 이유도 없지는 않지만도....
그러니 무슨 농사가 되었겠어요
그런 전 예를 생각해서 저는 "도시화전민"이라 스스로 일컫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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