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 불 맛에 감자 /계란을 구워 먹는 재미 솔솔하지요
솔방울 모닥불로 술국을 뎁히고
커피를 꿇이고 섬밤을 따뜻하게 만드는...
감자는 그렇다 손치더라도
계란은 호일로 말아 불속에 넣으면
퍽하고 터질 것이 명약관화 일것인데...
감자든 계란이든 신문지를 물을 축여 말고 호일을 감으면
감자는 겁질이 타지 않으며 계란은 터지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더우기 솔방울 불로 굽는 감자 계란 안 먹어자는
말을 마시오
이번 섬 여행에서는 나무가지 하나 쓰지 않고
솔방울만으로 취사 해결을 했네요
아침배를 타고 떠나야해서 잠자리 텐트만 빼고는 모두
정리를 했어요
새벽에 일어나 그 장비를 모두 접어 아침 배를
탄다는 것은 불가능한...
그 동안 너무 먹을게 많아 라면 한번 먹지 않았는데
이 밤은 이것으로 떼우고 대천항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기로 합의...
다시 종이 남비가 진가를 발휘하더군요
두개의 보일러 실이지요
하나는 베짱이의 텐트 콧으로
하나는 김선생님의 텐트로
아침 배 낮 배는 이곳에서 타는 술뚱(아랫마을) 선착장...
간이역 수준이더군요
섬 같은 섬이 삽시도란 생각을 해봅니다
좀 더 큰 섬들은 편의 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어
육지인지 섬인지 착각 할 때가 있어요
대천항에서 들어오는 배시간 인줄 알고
일찍 서둘렀는데 1시간이나 배시간 남아
배를 기다리며 남아 낚시를 드리운...
삽시도 안녕~~~
선상에서 커피...
대천항입니다
이로써 삽시도 4박5일 여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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