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콩돌 해변에는 지구상에서
생산 되는 모든 콩 모양의 돌들이 즐비하게 널려 있는....
이탈리아와 한국의 백령도에서만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이랍니다.
2012년 4월8일 입도 했는 데
가는 뱃길이 험난했고
입도해서 해변에 사이트를 잡아서
편히 즐기려고 술을 마시는데
총찬 군인들이 들어 닥쳐
작전지역이라며 상부에서 지령이 떨어져
철수하라는 걸 뻗대다 뻗대다
결국은 그 자리를
작전 바깥쪽으로 옮기는 난리 난리를 ...
귀로에서는 백령도의 연무(해무)로
배가 출항하지 못해서 고생한 일 등등...
여행은 얘기치 않은 일이 많이 벌어지면
당시에는 개고생이나
세월지나면 뇌는 그것을 가장 기억에
오래 굳혀두지요.
아마도 뇌는 낯설음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일들을
위험으로 간주하여 생존보능으로
바뀌는 게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 때 친구 짐소랑 심은 기념식수
벚나무는 얼마나 컸을지
궁금하지만 갔던 섬을 다시 가기는
수월치 않네요.
세월이 더훌러서
어느 날 불현듯
그 곳을 가고 싶어질 때
그 때 무작정 떠나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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