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받지 못한 자들 이라는 서부 영화 모습 같군요.
성산포는 결코 수월케 맑은 하늘을 내어주지 않더군요
이미 어제 근처 바닷가에 사이트를 잡았을 때
비가 왔으니까 짐작은 했어도
그래도 일말의 기대가 없을 수 있나요
배에 차를 싣고 여기까지 왔는데 말입니다.
삼대가 적선을 하던지 삼대에
버금 가리 만큼 마일리지가 있던지 해야 욱일하는 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츃취하고
城山浦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
이생진 시인의 " 술에 취한 바다 "라는 시 때문에 베짱이를 이 곳까지 주술들리 듯이 찾아
들게 했는지도 모르겠군요.
성산포를 보았으니 여한이 없고 비가 눈이 오나 진정한 여행가는 날씨 탓은 하지 않는 법이지요.
비가와서 맑을 때 느껴보지 못했던 것을 우리는 보고 왔으니
즐겁기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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