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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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에서..

힐빙푸드 앤 더 시티

by 포스트 베짱이 2010. 4. 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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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받지 못한  자들 이라는 서부 영화 모습 같군요.

 

성산포는  결코 수월케 맑은 하늘을 내어주지 않더군요

 

이미 어제  근처 바닷가에  사이트를 잡았을 때

 

비가 왔으니까 짐작은 했어도 

 

그래도  일말의 기대가 없을 수 있나요

 

배에 차를 싣고 여기까지 왔는데 말입니다.

 

삼대가  적선을 하던지  삼대에 

 

버금 가리 만큼 마일리지가 있던지 해야 욱일하는 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츃취하고 

 

城山浦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

 

 

이생진 시인의 " 술에 취한 바다  "라는  시 때문에 베짱이를 이 곳까지 주술들리 듯이 찾아

 

 

들게 했는지도 모르겠군요.

 

 

 

 

 

 

 

 

 

 

 

 

 

 

 

 

 

 

 

 

 

 

 

 

 

 

 

     

 

 

 

성산포를 보았으니 여한이 없고 비가 눈이 오나 진정한  여행가는 날씨 탓은  하지 않는 법이지요.

 

비가와서  맑을 때 느껴보지 못했던 것을 우리는 보고 왔으니

 

즐겁기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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