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에서 단연 세연정을 빼놓을 수가 없겠지요.
생각보다는 섬이 컸고 주산물은 전복과 청강이었어요
섬 전체를 순회하고 예송리에서 사이트를 잡았답니다.
베짱이 여행기 카페 회원 중에 누가 혼자 여행하면서 어떤 장비를
가지고 다니냐고 하며 궁금해 하길래 올려봅니다.
예전에도 이 내용을 한번 올린 적이 있었는데
또 그런 질문을 받게 되는군요.
텐트 콧이라는 장비인데 혼자 여행 다니는데는 그만이지요
살땐 대행회사로 통해서 미국에서 직접 탁송 받았지요.
지금은 인테넷에서 중고도 나오는 것도 같고요.
이것은 오버형인데 1인용보다는 크며
접으면 중형승용차에 들어가니
더 없이 편리한 장비며
카메라 다음으로 아끼는 장랍니다.
보길도에서 예송리가 아마도 가장 호젓하고
고즈넉한 풍광을 보여주죠
해변은 몽돌이며 해변을 따라 활엽상록수림이 울창한데 그 숲사이로
목책을 길에다 나무 난간까지 놓아
숲속과 해변을 에들러져 아주 디테일해 보였어요
전국에서 이 곳만 가지고 있는 독특한 숲길이라 여겨지는군요.
숲길 앞에 펜션도 있는 것으로 보아
장비 없이 와서
즐길 수가 있을 것 같군요.
유감스런 것은 너무 지쳐 그 길을 걸어보지는 못해서 깊은 감회를
담지 못하겠군요
예송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예송리 전경...
예작도 . 소도
많은 여행을 하며 느낀 것인데 대한민국은 어딜가도
비 바람을 피할 마을 정자가 있고
조금만 앞이 틔인 뷰가 있으면
전망대가 있다는거지요
그래서 전망 있는 나라인지 ㅋㅋㅋㅋ
장비 없이 마을 정자만
이동해도 잠자리는 해결 된다고 보니
현대판 김삿갓이 되고 싶다면
방랑자가 되어 보는 것도
해봄직하겠지요
물론 그 만한 마인드가 있어야 하겠지요.
삶도 용기 이듯이 여행도 용기이겠지요
여하튼 베짱이는 대한민국은 정자 공화국이며
전망대 공화국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여행하기가 너무도 편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엔 정자나 전망대가 모두 몇개나 되는 지 알아봐서 올려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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