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은 어느날 산중왕 호랑이가 사냥을 나갔다
토끼를 보자마자 잽싸게 낚아챘다
글쎄 토끼가 이러는거다 "나 이새끼야"
호랑인 어떨결에 놓아버렸다
그 충격에서 헤어난 후 다시 호랑이는 사냥을 나갔다
토끼를 잽싸게 낚아챘다
토끼가 또 이러는거다 "나야 이새끼야"
호랑인 어안이 벙벙하여 그만 토끼를 놓고 말았다
그 후로 호랑인 시름에 빠졌다
스스로 호랑인지 자의식에 빠져 1주일을 지났을쯤에
다시 사냥을 나갔다 이번엔 분명 그토끼가 아니었다
잽싸게 토끼를 낚아챘다
호랑이는 토끼의 말을 듣고는 그만 쇼크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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