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흑산도를 알지 못했을 때는
홍도에 대한 정보는 전무했어요
홍도는 전혀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인 줄 알았고 관심 밖이었지요
목포에서 쾌속정을 타고 홍도를 가신다면
모두 흑산도를 들렀다간다는 것이지요
행정구역이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가 되니
흑산도 구역이 되는 것이지요
그 사실 또한 이번에 알았답니다
얼마 전에 차줌마로 다시 한번 새롭게 부각된
차승원이가 가서
촬영한 만재도 역시 흑산도 구역
들어가 있다는 사실...
여객실에서 만난 분인데 이 여성분께서도 혼자
여행을 다니시는 중이라서
곧바로 말이 통하게 되었어요
최선생님은 서울분이신데 목포에서 오셨고
우린 그 배를 흑산도에서 탄것이지요
흑산도에서 홍도까지는 30분 밖에 걸리지가 않아요
우리는 섬에서 다시 섬 여행을 온 것이 되는 것이지요
홍도 섬은 섬 자체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것보다는
흑산도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더군요
그러면 흑산도 여행도 할수 있을테니까요
흑산도는 섬 일주 관광버스가 있고
섬 일주 유람선이 있으니....
홍도의 아름다움은 굳이 설명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흑산면 홍도 분교....
최선생님은 식사를 안하시고 들어오셔 식당으로 가셨고
우린 몽돌해변만 보고
여객터미널 부두로 되돌아 왔어요
홍도 일주 유람선 시간이 좀 남아서...
부두에 일렬로 늘어서 있는
자연산 해산물 집으로 가게 되었지요
날 때부터 홍도 났다는
해녀 고창술이네 5번 집으로 가게 된 것이지요
평생을 해녀로 사셨다더군요
흑산도의 최초 개척인이 고씨고 보면
혹시 해녀 할머니의 조상 또한 홍도를
개척한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제주도의 개척인이 고씨고 보면
다 섬은 고씨들과 관련이 되는 것 같군요
기록에 보면 흑산도 뱃사람이 울릉도까지 갔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만큼 물길 바람을 잘
아는 사람이 흑산도 사람이었다는...
30.000원 짜리를 시켜라는 것을
그건 다 못 먹을 것 같다
여행와서 음식 남겨서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까워...
20.000원짜리를 시켰어요
전복 해삼 소라 등 썩어 주셨는데
양도 많고 맛이 어찌나 좋던지
잠시만에 소주1병 마셔버린...
더 마시면 배를 타고하는 구경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일어났어요
해물20.000원 소주 한병 3.000원을 나왔는데
정말 싸게 먹었어요
우리가 얼마나 저렴하게 먹었는지 알게 되기까는지
불과 한시간도 걸리지 않았어요
혹 이글을 보시고 홍도를 가시거든 5번집을 가세요
아예 일찍 드시고 배에 오르는 것이 좋은...
특히 단체가 아니고 혼자나 학생이면 경비를
아낄 필요도 있으니까요
해설사의 능력에 따라 함께하는 사람들의
수입이 좌우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사진 촬영을 할때까지는 관광지니까 했어요
구경에 정신이 없고 촬영에 정신없을
시간쯤에 어디에 배를
대니 저기에 있던 배가 급히 다가오는데
이것이 해상포장마차라나요
"아! 여러분들이 ~ 삼만원짜리 회를 머~거야~ 갈매기들도 먹어요~이~"
전 처음엔 이 말이 도시 무슨 말인가 했어요
방금 옆에 붙은 배가 선상 회집이었던것이지요
나중에 해설사가 보이지 않아 내려 보았더니
회를 뜨면서 해설을하는데...
정말 웃겼어요
조그마한 일회용 접시에 육고기 썰듯
썰은ㅡ 뭉태기고기 ㅡ 회가 술과 같이
우리가 타고 있는 배에 올라 오는데
최선생님과 우리 빼놓고는 다 사드셨으니...
관광지에서는 또 다른 볼거리며 재미지요
단체로 오면 분위기에 안 사먹을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홍도항에서 자연산 해산물을 일찌 먹길 잘한...
나중에 흑산도로 되돌와 와서 홍도 해설사의
말을 훙내를 내며 많이 웃곧 했어요
" 여러분들이~ 삼만원짜리 회를 드셔야~ 갈매기도 먹어요~이~"
그러고 보니 바위에 갈매기가 앉아 있는것으로 보아
대충 썰고 남은 것은 갈매기를
주는지도 모를 일이지요
아님 탕집으로 어묵공장으로 가던지...
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홍도 오빠라 명명했어요
우리는 흑산도에서 내리고 최선생님은 목포로가셨는데
배에서 작별을 했어요
통영에 밤이 너무 아름다워 그리로 가신다는...
외국 여행은 혼자 많이 다니셨는데
국내 여행을 다니는 것이 조금의 두려움이 없지는
않으셨던것 같더군요
그래서 서울부터 조금씩 다니기 시작해서
원거리 여행을 도전하시게 되는...
맞는 말씀입니다
혼자 하는 여행의 처음은 설레기도 하지만
두려움도 없지는 않지요
여행은 또 혼자가 진정한 여행지요
혼자 여행은 워밍업이 필요해요
저도 처음은 그랬어요
길가는 사람들게 물어 보면 여유가 되면 뭘하시겠냐고
질문 하면 열의 구할은
여행이라 얘기하지요
근데 여행은 돈이 아예 없어도 못가지만
돈만 있다고 가는것은 아니것 같더군요
마인드가 있어야....
참고로 선상 관광을 하실 때는
꼭 핸드폰 목걸이를 챙기시기바랍니다
바닷물이 출렁이는 선상은 불안해서 촬영하시다
핸드폰을 바다에 수장 시킬 수도 있어요
귀중한 추억을 바다에 수장시키기는 너무 슬픈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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