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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시장에 내다 팔아라는 말들도 하는군요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닌듯...
텃밭 농사는 특히 도시농업은 지인들과 나눠 먹는 즐거움지요
옥상을 찾아 쌈채소를 뜯어 갈수 있는 사람은 그나마
심적 여유가 있거나 채소의 가치를 아는사람들이지요
삶의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양배추는 그야말로 양배추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일 안에 배수구 막힘 방지로 심은 돌나물은 2차 수확을 해야는....
요즘 돌나물이 건강에 좋다고 관심이 많던데
인정해요
이건 병충해도 없고 마른 바닥에
그냥 둬도 자라는 생명력이 대단해요
적상추는 상추중에도 포토제닉 감이지요
이른 아침 물을 주고 촬영해보면 사진발 최고지요
어제 오후에 텃밭 농사 일을 하다
앞 건물 지붕에 걸린 낮달<소월(素月)>을 담아 보았어요
그러니까 잠시 낮달을 문텐한 것이지요
낮달이란 호를 가진 우리 시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지요
"김소월"이지요 본명은 김정식인데 32세 요절한...
그의 호가 소월(素月) 즉 낮달이지요
진달래꽃은 부연이 필요 없는...
"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밟고 가소서"
...................
ㅡ엄마야 누나야ㅡ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왠지 아련하며 애잔한 저편의 기억들이 아스라히 밀려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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