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옥상 텃밭에는 쪽빛 가을하늘이 펄럭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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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옥상 텃밭에는 쪽빛 가을하늘이 펄럭이는...

힐빙푸드 앤 더 시티

by 포스트 베짱이 2017. 10. 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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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멍때기만해도 행복해지는

아침 하늘...

내 언제 저 하늘을 무심히 보면

행복에 벅차 본 적이 있었던가

눈이 시리게 푸르다는 말이 틀리지 않은...

 

 

 

 

저만 느끼는 하늘인가요?!

긴 연휴 마지막 날 옥상 텃밭에서

느끼는 행복이었어요

 

 

연화도를 갔다오니

농장물도 주인을 닮았나요

봄 채소보도 더 푸르청청한 것 같은 ....

 

 

 

아마도 그것은 계절이 주는 느낌 일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명 다 같이 푸른데 가을채소랑 봄채소가 다른...

 

 

 

케일은 봄에 한번 심으면

거의 초겨울까지 먹을 수 있는 슈퍼푸드지요

 

 

 

 

갈무우도 풍작인...

 

 

 

 

부추 한번 채취가 가능...

 

 

 

 

전에 마씨로 밥하는 것을 올린 적이 있지요

이번엔 좀 적지만 이 만큼을 땄어요

작지만 밥 할때 넣어 먹는...

 

 

 

가을 상추는 문걸어 잠궈놓고 먹는다는

귀한 상추지요

 

 

 

오늘 수확물이랍니다

 

 

 

평상심으로 돌아오는 계기도 될 겸해서

오늘 아침은 옥상에서 얻은 수확물로

베짱이의 소박한 아침상을 지은...

 

자영업자 소기업 하시는 분들은 긴연휴가

죽을 맛이겠지만

직장인들은 아마도 신도 허락한  연휴가 아닐까요

바삐 살았던 사람은 긴 휴가가 주어져도

나중엔 죄책감에 빠지지요

 

내가 이렇게 놀아도 되냐고...

 

세상이 다노는데는

죄책감이 있을 수가 없지요

 

브레이크 없는 전차처럼 앞보고 달리던 우리가

 건국 이래 가장 길게 쉬어본 것 같습니다

........

 

즐건 연휴 마지막날 되세요

 

베짱이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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