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텃밭 하나 10 평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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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텃밭 하나 10 평의 행복...

힐빙푸드 앤 더 시티

by 포스트 베짱이 2019. 5. 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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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국 교포 여성이

저의 블로그 사랑하셨어요.

댓글을 A4지 한장 정도 쓰시곤 했어요.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내고

애들과 홀로 사셨는데

어느날부터 정원에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 꽃조차도  허무하고 부질없어지더래요.



저의 옥상 도시농업을 보고는

과감히 정원에 꽃을 뽑아 없애고는

채소를 심기 시작했대요.

그로부터 시나브로 마음에

성처가 차츰 아물어갔다는 말을 했어요.




아무런 대가나 바람없는  일을 내가 좋해서

하는데도 어떤 이에게는 위기전환이나

마음의 상처까지 아물게 한다는 것을요.



세상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면서요.


꼭 필요한 인간

필요하지 않는 인간

있으나 마나한 인간

전 언제나 있으나 마나하는 인간이라고

커밍아웃했어요.


인간을 삼분법으로 쾌도할 수

있는 그이는 또 눈군지를...


선동가 아님 곡학아세하는  자인지도 모르지요.

이미 5000년 전에 이집트에선 원예치료를

했다는 문헌이 있어요.

환자에게 침상에서만 지내게 하는게

아니라 식물을 키우며 관리하게 하면

병의 호전이 빠르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지요.

요즘 도시농업에 원예치료사라는

직업이 생겼다더군요.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해요

.


이번 비로 허브가

싹이 돋고 있는...



씨앗이 큰 루꼴라 라는

씨앗은 허브보다는 빠르게 싹이 돋은...



비가 오기 전에 모두 속아따냈는...



이 집에 이사오기 전에 이곳 텃밭은

쓰레기장이나 다름없었어요.

이미지 꼭대기에

담벼락이 불에 그으른 것이 보이시지요.

무엇을 태웠다는 것이지요.



사람 잘 만나 환골탈태한 텃밭입니다.



요즘 이골목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농사를 어떻게 이렇게 잘 짓느냐고 말입니다.



하루아침에 되는게 없다 .

오랜 경험이다.



경험없이 할 수 있는 것은

먹고 싸고 숨쉬고 자는 것밖에 없는....



역시 농사는 작더라도 비가 와야

오랜만에 고요히 블로그 글을 씁니다.

이제 제대로 평정을 찾은듯해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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