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
2014.09.01 by 포스트 베짱이
치마
2014.07.21 by 포스트 베짱이
진달래
2014.07.16 by 포스트 베짱이
파도
2014.07.09 by 포스트 베짱이
우연한 권태
2014.06.20 by 포스트 베짱이
인동이 피던 아침,,,
여름의 끝 여름의 끝으로 물소리가 수척해진다 초록의 나날이 제 돌계단을 내려간다 나리꽃과 다알리아를 어깨에 꽂고 다녀간 구름도 이제 어느 집 內殿의 자개장에서나 보리라 노예와도 같이 땀을 쏟아가며 진땀을 닦아가며 타고난 소금을 파내던 일을 이젠 좀 쉬리라 여울목 여울목 ..
낙서벽 2014. 9. 1. 12:37
벌써 남자들은 그곳에 심상치 않은 것이 있음을 안다 치마 속에 확실하게 무엇가 있기는있다 가만두면 사라지는 달을 감추고 뜨겁게 불어오는 회오리 같은것 대리석 두 기둥으로 받쳐든 신전에 어쩌면 신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은밀한 곳에서 일어나는 흥망의 비밀이 궁금하여 남..
낙서벽 2014. 7. 21. 06:50
순이나 옥이 같은 이름으로 너는 온다 그 흔한 레이스나 귀걸이 하나 없이 겨우내 빈 그 자리를 눈시울만 붉어 있다 어린 날 아지랑이 아른아른 돌아오면 ] 사립문 열고 드는 흰옷 입은 이웃들이 이 봄사 편지를 들고 울 너머 웃는다 전연희(1947)
낙서벽 2014. 7. 16. 15:40
바닷가 모래톱에 동시 하나 써 놓고 돌아앉아 손 우물 파다 보니 파도가 다 외웠다고 하얗게 지워버렸네 가방에 꽉 찬 방학 숙제 파도에게 갖다 주고 ] 우리는 놀까? 갈메기처럼 파도 1940 (황베드로)
낙서벽 2014. 7. 9. 19:45
낙서벽 2014. 6. 20. 08:57
낙서벽 2014. 6. 20.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