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다 왠 군인이 확성기로
뭐라뭐라기에 물어 보니 이 곳이 갈매기 산란지라나요
그러니까 이 곳은 갈매기를 위한 완전 통제구역인 것이지요
군인이 확성기로 내쫓는 것은 작은 어선이었어요
민통선은 한시적 출입을 할 수 있는데 반해
이 곳은 아예 통제가 되니
얼마나 잡을게 많겠어요
갈매기떼가 대단했어요
촬영이 가능한지를 물어보고
철조망 사이로 찍었어요
이른 아침에 오면 장관이라더군요
이른 아침엔 다시 가보지 못 했어요
백령도의 안개로 나갈 배편을 예측 할 수 없어서 ......
이 곳 공포의 안개는 다음 장에 다르기로 하고
철조망에 지뢰라는 글이 걸려 있는 경계로
갈매기의 천국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채로웠어요
천국은 늘 지척에 경계를 두는구나.....
갈매기 산란지를 에두르면 사자암이 있는
모양이 사자라기 보다는
이구아나 같았어요
언제부터 그 렇게 명명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보는 관점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라는....
하긴 요상히 생긴 이구아나나 공룡보다는
섬 마을 지키는 수호동물로는 사자가
마땅하다 여겨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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