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텐트를 친 이 길은 저수지 증측공사로 인해 물이 차면 완전히 수몰 되는 곳이라 앞으론 보기 힘든곳이 될것 같은 ....
가는 날부터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비가 오는 바람에 타프물빼기소켓 테스트는 마음껏 했답니다
소년의 집 앵두
소년의 집
작년 이맘 때 그 자리에서 1박,,,,
1박은 작년에 갔던 소년의 집 앞에서 했고 다음날(토요일)은 캠핑홀리데이에서
일요일은 캠핑장을 나와 건너편 저수지에서 사이트를 잡아 아주 즐겁게 지내다
화요일에 철수를 했어요
수몰지역 집들이 헐어지고 초원이 되어버린,,,
월요일 새벽에 소년을 학교에 보내고 저녁엔 못오게 했어요
함께 있다 집에가서 가방들고 학교에 가야는 번거로움을
덜기위해서지요
하긴 그날밤에 왔으면 천둥번개 폭우의 캠핑을 맛봤을 것인데 ,,,
테프 네곳에 줄을 달아 숲속 나무에 적당히 묶어 물통에 빗물을 받는 .....
백패킹 낚시에서
물이 부족할때 이용할수 있는 물받이 타프를 만들어 써봤는데 쓸만했지요
특히 낚시는 설거지 물도 필요하니...
물받이 타프를 설치하고 내려하다 봉삼 두뿌리를 캠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팝업텐트 안에서....
작다고 무시할 건 못되는것이
비로인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니 보일러를 피워둔 이곳만이 따뜻하고하니
사각오봉 자작 사이드테이블로 이미 유명세를 탄 이것을 피고 맥주를 마셨는데
네명이나 들러 앉아 불평 한마디없이 술을 마셨다니까요
폭우가 장장 1시간 반 이상 내렸으니
다음날 꼴이 완전히 거지 살림살이가 되었어요
이 팝업 텐트가 베짱이를 구했다는 사실
기어 들가고 기어나와야는 불편함은 물론 2인용이라
남녀가 아니면 함께 자는것도 불편하니 1인용으로 써야 가능한...
하지만 작은 텐트가 폭우가 쏟아 질땐 최고란 사실을 이번에 알았지요
보일러를 피우고 잠시 책을 좀 보자니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그냥 내리 붓는데 처음엔 두려움도 없지도 않았어요
보일러를 돌리니 텐트는 안은 뜨겁고 이 작은 것이 이너가 있어 결로가 직접 떨어지지도
않으며 이너에 묻은 물방울은 텐트와 이너 사이 바닥 그물로 떨어지게 해두어 오히려
폭우로 인한 고통이 아니라
가장 낮은 자세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 잔다는건
이건 환상이지요
여태껏 텐트가 작니하고 불평만 늘려놓고 중고로 팔려고만 했다니까요
꾸꿉한것 하나 없이 그 밤을 보냈다면 아마 안믿으실 겁니다
보일러도 보일러집 덕분에 불이 꺼지지 않고 그 폭우에 견뎌냈으니
편하게 쉴수 있었답니다
반면 낚시꾼인 고박은 저에게서 돈주고 만들어간 타프를 치고 폭우를 맞은 처지에서
거의 2시간을 폭우와 사투를 벌렸다면 또 이해가 안되실겁니다
비가 하늘이구멍이 뚫린것 처럼 내리붓는데는 속수무책이지요
이제 모든것을 알았답니다 거대한 일기변화 앞에선 리빙쉘(텐트)이니 타프니
다 소용 없다는 걸 말입니다
베짱이가 개발한 보일러도 한 몫했다는 사실 ㅋㅋㅋ
팝업텐트를 베짱이의 자사 제품 마냥 피알 하는 것 같이 보일 수 있으나
그것은 전혀 아님을 밟힙니다
혹 텐트 구입에 참고 하시라고 ....
함께 옆에서 낚시하며 캠핑하신 노부부
이곳을 알고 온지가 10년이나 된다고 했고
텐트 또한 검박하니 노년의 행복도 소박한데서 만들고 있는 듯했으며
베짱이도 이번엔 그런것을 깨달았답니다
흙이 튀어 엉망인 모든 살림을 물에 씻어 말리니 물경3시간이 훌쩍 흘러가버리더군요
수박으로 땀을 식힌 다음 귀가 길에 올랐답니다
2014년 6월20일~24일(금요일~화요일)
이만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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