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뉴트로(향수.그리움)

by 포스트 베짱이 2014. 7. 21. 17:24

2011년 9월 말경이지요

위도 해수욕장에서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별이뜨고

별이 지는 그런 고요한 시간을 보냈지요

호수같은 바다였지요

철수하는 날 파도가 쳐서 결국엔 출항금지가 내리는 ....

도서 지방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관아랍니다 중요한 문화재지요

한 땐 사또가 "네 죄는 네가 알렸다"라고 호령했을 것 같은 ....

세금은 호랑이보다도 무섭다고 하는 고사성어도 있듯이 이곳 까지 관아를 지어 지방관을

파견 시켰다는것은 고맙기는커녕 도서 백성들이 얼마나 허리가 휘었겠는가...

측은지심이 앞서는....

배는 끊어지고 하루 더 체류해얄 것 같아 일찌기 진리 개들넘이 전망대에 자리를 잡았어요

이미지를 보듯이 바다가 저랬으니 나 갈수가 없는...

어스름 저녁이 되어 만나 분들인데 이 섬으로 신혼여행 오셨더군요

모닥불 피고 술을 마시며 그날 밤을 같이 보냈는데

포항분이라 이제는 인연이

되어 내왕하곤 한답니다

밤이되니 날이 좋아 멀리 육지에 불빛이 아른대는 전망대에서 나선이와의

정담은 아직도 잊을 수 가 없군요

두분은 기타소리를 잊지 못하시겠다더군요

대한민국은 정자 공화국이지요 산간 낙도 어디를 가도 좋은 뷰가 있는 곳에는 정자가 있어요

여행객에겐 아주 좋은 곳이되지요

비 피해 누울자리는 많고 많은 게 한국이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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