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도 섬 여행기 (2)

                                                                                                           비금도 명사십리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당시 명사십리에 갔고 그 시간은

아마도 물때가 들물이라

해변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날물 즉 썰물이니

바닷물이 빠져 나가니

해변의 속 살을 보는...

 

 

 

 

여하튼 여행에서 내일 죽을 것 같이

모든 것을 다 눈에 넣지 말라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바쁘면 바쁜대로

놔두고

여유롭게 다니는 것을 지향해요

 

 

 

 

자은도에서 만났던 노신사분은

A포지에 빼곡히 적어 그것을 꼼꼼이 다녀보고 

했다던데 참 피곤한 여행을 하신다 싶었어요

 

 

 

8년이 지나 다시와서 보니

그때 눈에 설 넣었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는...

 

 

 

 

1편 동영상에 글을 옮기자면

아직도 시련에 절벽에서 서성이는 사람은

이곳 하트해변을 가보시라고...

새로운 사랑은 만나지는 못해도

사랑이 얼마나 허무한 가를 

깨우치게  될지도 모르지요

 

 

 

 

날씨가 좋지 않아  좋은 사진은  얻지는 못했어요

 

 

 

 

 

 

 

 

다음날 광주서 비금도를

찾아든 송강호님의 지인들....

그녀들도 임자도 출신이라는

섬은 돌아보기도 싫을 것인데

하루가 지나니

왜 섬을 좋은지를 알겠다고들 했어요

 

한분은 전번 사도에서

일면식이 있는...

 

 

 

사랑을 얻으려 온 우리는

아니이랍니다

그냥 섬이 좋아서 ....

 

 

 

하트해변의 백미는 당연 원경이지요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8년 전에 하트해변은

그 속살까지도 백미였어요

 아담하며 한적하고 고즈넉했던 풍광에

 푸른 바다빛에  투명한 모래가 펼쳐진

그런 해변이었지요

 

얘기를 들으니

두 번에 태풍이 햟고 가는 바람에 

해변이 변해버린 그러니까 천재지요

 

 

 

 

 

---

 

2009년도 당시 하트해변이니 지금과 비교가 되는...

 

 

 

 

 

 

 

 

 

 

 

ㅋㅋㅋ 저 기타 참 오래 된...

이제는 구닥다리가 되어

집구석에 쉬고 있는...

 

 

 

 

마지막편 기대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