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눈이 펑펑 내리는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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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이 펑펑 내리는 아침 ....

힐빙 도시부족 스토리

by 포스트 베짱이 2018. 3. 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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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창문 밖으로 보여지는 눈쌓인

빈집을 매년 한 번씩 본다.

그럴 때면 옛날 서울에서 병원 생활하던

기억들이 아스라히 살아나곤 한다.

 

 

겨울이면 병상에서 깨어보면

병원정원이 온통 설국이었는데

들뜬 마음으로 아침을 급히 먹고는

굳이 나가서는 눈을 함북 맞고

지쳐서 들어 왔다.

 

 

그리고 나면 그날 밤은 신열을 앓았고

병에 병을 더하는 고통이 되었다.

아마도 내 나이가 고작 스물이었을까.

 


 흔들리지 않는 꽃이 있을까

아프지 않는 꽃이 있을까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애잔하게

내 청춘은 그렇게 푸른 물결에 남실대어 갔다.


Do you have any unshaken flowers?

There is the flower which does not hurt

I was a little sad and a little bit of a mourning
so my youth went to the Blue Wave.


คุณมีดอกไม้ที่ไม่หวั่นไหวหรือไม่?

มีดอกไม้ที่ไม่เจ็บ

ผมเสียใจเล็กน้อยและความโศกเศร้าเล็กน้อยดังนั้นผมจึงไปที่คลื่นสีฟ้า

 

그 물결이 채 물들기도 전에

어른이 되어 버렸고

계절은 쉼없이 오갔다.

 

나는 오늘도 눈이 펑펑 내리는

주방 창문앞에 무연히 서 있다.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는 너무 아깝다"

Youth is too wasted to give

말이 뇌리에 맴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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