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무리족의 놀라운 질주 전율로 다가온 ...타라우 마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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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무리족의 놀라운 질주 전율로 다가온 ...타라우 마라족

한주 한책방

by 포스트 베짱이 2018. 10. 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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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실은 독서의 계절은 아니다.

조선시대 관리들의 사가독서(賜暇獨書) 하사

받은 계절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가을은 아닐 듯하다.

 

영국에 빅토리아 시대에도

관리들에게 섹스피어 독서 휴가가 있다고 한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써왔는지는

몰라도 출판사의 교묘한 마케팅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은 온세상이 독서다.

 방구석에 혈거하여

독서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절이다.

세상 독서는 

 즉 여행을 떠나야 하는 시절이다.

 

 

작년에 10월 말경 춘천을 갔는데

난생처음 마라톤을 보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춘마가 열리는 

그날이었던 것이다.

근래 본 투 런 이라는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맥시코 인디언으로  인간의  접근이 어려운 오지에

사는 타라우 마라족 질주 능력의  경악하고 말았다.

이들은 달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그들은 그들 스스로 라라무리라고 하는데

즉 달리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무리라는 말은 우리가 쓰는 무리라는 말과

뜻이 비슷할지도 모른다.

맥시코말 중에 우리 말과 닮은 점이 있다고하는...

 

라라무리 족은 부지런하고 비정상적일 정도로 정직하다.

오래동안 진실만 말하며 살아와서

이들은 화학적으로 거짓말을 꾸며낼 수 없게 되었다는

연구자도 있다.

 

멕시코 한 역사학자는 라라무리족은

한 번에 700km를 달렸다고 한다.

 

이들은 한 번에 48시간 240km를 주파 한다.

 

그럼 왜 이들은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가

멕시코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마라톤에

라라무리(타라우마라족)족 주자 두 명을 내보는데

메달 획득 실패했다.

 

이유는 42.195km 너무 짧았다.

좀 엉뚱한 소리 같지만 사실이다.

 

한 번에 240km 뛰는 경악스런 라라무리족들이다.

마라톤 완주거리 5배이상을 뛰는 주자들이

이제 겨우 몸 좀 풀고 고속기어 변속하려는 데

경기가 끝이 나버렸던 것이다.

이들의 기준에서 짧은 거리는 보통(64~96km)이다.

 

울트라 러닝이 지구상의 일반적인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전혀 다름 세상이다고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고 (여성80% 완주/ 남성 50%  완주)

노인이 젊은이보다 강하며

현대의 과학적인 운동화를 신은

선수들보다 신발 같지도 않는 샌들을 신은

신석기 어느 부족이 강하다.

 

일반인들은 일주일에 100마일(160km) 주파하고

울트라 러닝의 이 괴물들은 100마일을 하루에 달린다.

 

이 경기는 리드빌 경기 상 40마일(64km)지점 터치포인트에서

맥박과 체중을 측정해야 한다.

 

이 책에 깊이 있게 몰입하다 보면

최초로 내가 세상의 무엇을 인식하는

그 무엇처럼 순수 상태에서

어느듯  내 심연 어느 구석에 스며들어와 있다.

 

그래서 일까

달리기는 인류 최초 순수예술이며

창조적 활동의 근원이라는 사실이라고까지 말을 한다.

인류가 동굴에서 다음 사냥을 생각하며 

벽에다 무엇을 그리가 전에

이들은 빈 통나무를 두드리다 

리듬을 발견하기 전에 

 

 먹기 위해서 뛰었고

먹히지 않기 위해서 뛰었다 .

그래서 이 행성에 주인이 되었다.

 

라라무리족들은 달리기를 할때 힘들게 고통스럽게

뛰지 않는다.

아주 편하게 웃으며 즐겁게  뛴다는 것이다.

 

오래 달리기를 가장 중요한 일은 경주를

마치는 일이며

한동안 뇌가 멈추며

모든것이 고요해지고 몸의 흐름만 남는데

나와 움직이는 동작만 남는다.

 

야만인이 되어 숲속을 달리는 순간이 너무나 황홀해서

미칠 것 같다고 한다고 했다.

 

현대 운동화가 없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여기에는 교묘한 마케팅이 숨어 있다.

달리기를 했으면 퇴행성심장 질환 심장마비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등의 질병에서

사상자가 줄어 들었을 것이다.

운동화로 인해 매년 달리기하는

사람들의 65~80% 부상으로 고통 받는데

그것이 운동화의 부드러운 쿠션 때문이라고 한다.

 

운동화의 쓰라린 진실

1.가장 좋은 신발이 가장 나쁜 신발이다 .

2.발은 충격을 좋아한다.

3.인간은 신발을 신지 않고 달리도록 만들어졌다.

 

연구에 따르면 최고급 신발 주자와 저렴한 신발 주자들의

부상 당할 확률이 비싼 신발 주자가123%가 높게 나왔다니

쉽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1989년 (미국 스포츠의학 저널) 부상의 주원이

훈련장소 /달리는 속도 / 달리는 거리 /경쟁적 훈련 동기가 아니라

신발의 가격이었다

40달러짜리 신발 신은 주자보다

95달러 이상의 신발 신은 주자의 부상이 두배 이상 자주 당했다.

 

달리기 주자의 신발은 돈을 두배 지하면 고통도 두배다.

 

이책은 비소설인데도 몰입감이 대단하다. 

지적 유희를 충만스럽스럽게 해주었다.

베짱이는 달리기에 대해서 지식이

일천해서 카테고리에 책 이야기 글을 쓰면서

더 이상 가감이나  첨기할게 없었어 대부분의 글을

텍스트에서 발췌 했다.

모르는 지식을 두고 아는 체 할수가 없다.

 

진정 아는 자는

모르는 걸 모른다고

아는 것을 안다고 하는 자가 진정 아는 자이다.

책을 읽던 중에 밤나무 아래에서

잠들어 버린것 같은 짜릿한 전율을 느껴 보기는 드물다 .

베짱이만 그런가 싶다.

한번 보시고 대동소이 한 분들은

흔적 한 번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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