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영국은 세계 최초로 외로운 담당 장관자리를
신설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 10월에는 자살 예방 담당 장관자리도
신설했는데 효과가 크다는 ...
도시는 큰 고독이라는 말이
21세기 현대무명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이미 고대 도시에서조차
때로는 인간은 외롭고 쓸쓸한
존재였던 것 같다.
베짱이도 이 책을 구독해서 읽다가
여태까지 읽은 책을 통해 얻은 지식에 견주어 봤을때
그냥 놀러울 뿐이었다.
읽는 초입단계에서는 소설인 줄 알았다.
20대 젊고 똑똑한 친구가
별 고민없이 차를 몰고가다 기름이 떨어져
차가서는 그 자리 그 시간에
숲속으로 들어가 27년 간을 산다.
나중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경찰에 체포도어 그 숲속을 나오게 된다.
은둔자 나이트는" 내 행동을 나도 설명 할 수가 없다.
떠날 때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도 않았다.
그냥 떠났다."
이책을 읽는 동안 베짱이는 머리에 둔기를 맞은 듯했고
마치 다른 세계에 내던져진 듯한 충격을 받았다.
이 책에서는 버지니아대학에서
실시한 연구를 예를 든다.
남성 대다수 여성25%는 15분간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생각하고 앉아 있느니
차라리 약한 전기충격을 받겠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 훈련된 명상가가 아니라면
"마음은 그 자체로 혼자 있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원치 않는 고독은 사람을 병들게 한다 .
나이트는 일단
고독을 한번 맛보면 혼자 있다는 걸 알아 차리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고독을 좋아한다면 절대 혼자가 아니다.
"진정한 은자는 자기 자신을 찾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잃는다"
고독은 인간의 조건 중 가장 심오하다.
철학자들은 존재하는 유일한 진짜 감정은 외로움이다 .
라고 했다.
18세시기 영국 상류층에서는
은둔자를 상당히 호의적으로 보았다.
영국 귀족들은 은둔자를 친절하고 사려 깊은 사람을로 믿어서
20년간 곁에 둘가치가 있다고 여겼다.
재밌는 건 귀족 가정에서는 관상용 은둔자까지
구하는 신문 광고를 냈다.
7년 계약에 동굴에 살아야하고 하루 한끼 식사 제공
가끔은 파티에서 손님을 맞으며 보수도 괜찮았다고 한다.
이 숲속의 은둔자는 독서는 좋아했으나 글이나 일기는
전혀 쓰지 않는 진정한 은둔자였다.
나이트는 일기를 두고
단 하나의 거짓말을 덮으려고
수많은 진실을 말하거나
단 하나의 진실을 덮으려고 수많은 거짓말을 하거나
둘 중 하나다 라고 했다.
베짱이는 일기를 20년 가까이 써온 터이고 보면
이 같은 통찰의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나이트 같은 은둔자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임자도 여행기에 때 구매해서 들고 간 책이다.
임자도에서 임자를 만나는 인연은 없었지만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리얼한 책 한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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