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노랗게 물들어 버린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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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노랗게 물들어 버린 가을....

힐빙 도시부족 스토리

by 포스트 베짱이 2019. 11. 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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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카톨릭병원을 갔다,

피부약을 타고

은행나무 숲으로 갔어요.



2019년의  가을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을 생각하면

앉아서 넋놓고 있을 수가 없지요.



날씨가 조금 흐려 걱정했는데

도착하니 그나마 구름 사이로

여분에 빛을 주어

좋은 사진을 얻었어요.



그러니까 유한의 빛을 얻은 것이지요.

나의 출사에 이렇듯 귀한 빛을

써보는 또 처음입니다.

득광(得光) 했나요.




장비를 펴서 하루 은행나무 숲 그늘에서

일 박을 하고 싶지만도

내일 또 비가 잡혔다기에

그냥 돌아왔어요.



스산한 늦가을 몸도 마음도

움추려는지는 계절

몸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전해지는

은행나무 숲...



늦가을에 봄속 같이 따뜻하게

전해지는 계절이 주는 색으로는

은행나무잎이 백미 중에 백미라 생각 되는...



그 숲을 거니는 사람조차 물들게 하는

숲을 저는 걸었습니다.



이 가을이 다가기전에 말입니다.



이제 봄은 벚꽃

가을은 은행나무 숲이라는 절기가 주는

숨이 멎을것 같은 절정적 아름다움은 없다고

생각하는...




본 이미지를 보셨다 싶히 이런 날씨는

카메라의 맛이 떨어지지만

은행나무 숲이라서 그나마..



황매산 억새를 한없이 본터인데

여기엔 갈대도 은행나무랑 잘어울어지는...



은행 터지는 소리에 질겁하겠만

그 숲속에서 노랗게 물들어 가는

자신을 볼때 그런 생각은 잊어버리지요.



하지만 신발은 너무 좋은 것을 신지 않는게 좋아요.



은행나무 숲 글은 처음 써보네요.



너무 찬란하고 지나치게 아름다운 대상은

글 쓰기도 어려운거 아시는지요.




아름다움은 이런 것인가요

글도 말도 필요 없이 그냥 무연히 보는 ...



2019년 베짱이는 너무도 아름다운

숲을 갔다왔어요.

블로그 글을 쓴지가 오래됐어요.

자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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