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도 선착장 풍경
여수에서 백야도 여객터미널까지 가는길이
도로 확장 중이라 좀 위험하고
멀더군요
백야도도 섬이었는데 다리가 놓인...
말베님이 원목으로 만든 의자를 보고는
마음에 들어 하시기에 앉으시라 했더니
그때부터 많은 많은 이야기 오가는...
사도 도착 때까지 즐겁게 얘기를 했는데
낭도 새우각시라더군요
집은 순천인데 낭도에서 새우양식을 하시는 분...
우린 친구가 되었고
가을에는 낭도에 초대 받았어요
물론 새우는 공짜로 먹기로 하고...
얼마 전에 갔던 신수도보다도 더 작은 섬으로
떠났는데 기대감도 큰데
의자로 인연을 만나게 된...
가을에 갈때 지금 우리가 앉은 의자를
하나 짜 선물하기로 했어요
흑산도를 들어왔던 젊은 친구
이번에도 짧게 1박 사도 입도....
음악을 사랑하고 여행을 맛들인...
사도 입도 말베님과 기념 촬영 ...
또 이색적인 것은 섬이 너무나 작아서인지
마을 어귀와
해변에 마늘을 말리며
그것을 여행객들에게 판다는 것입니다
전시 효과에 따른 구매 충동이 이는...
티아노사우루스 공룡 두마리가
마늘을 두고 어르렁대는 듯한..
무슨 쥬라기 공원 ㅋㅋ
사도를 도착과 동시 눈에 띄는 것이
섬 마을 입구 공룡 두마리가
수문장처럼 양편에 서있는....
공룡 발자국이 발견 되어 마을에 상징물이 된듯해요
아주 옛날에는 공룡이 살았다는데
뭐 이런 노래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 왜 이 노래를 찾아 불러 보지 못했는지...
너무 작은 섬이다 보니 한 떼기의 땅도
모두 경작하는데 콩밭과 마늘밭 전부며
그것이 한눈에 다 들어오니 작다는것이 가늠이 되는...
섬집들의 골목길은 잘 정비가 되었는데 ...
골목길 바닥의
보도블록은 좀 아닌듯했어요
실용성만 두게 되면 그에 따른 가치가
떨어지지요
30분이면 섬 전체를 일주 가능하니
여행객들은 다음 배로 모두 떠나버리는데
정말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섬인
밤에는 개소리조차 들리지않는
정적의 섬...
이런 느낌이 있는 곳이 진정한 섬이지요
그래서인지 섬이 오염되지 않은...
사이트부터 잡아야해요
이 섬은 너무나 작아 이곳 빼고는
마땅한 곳이 없더군요
베짱이의 어록 "일박도 풍수다"
아무데나 잘 수 없지요
좋은 뷰를 봐뒀다
그곳에 장비를 펴서는 며칠을 내것 같이 쓰다
깨끗이 정리하고 그 곳을 떠나는...
해거름에 섬은 언제나 좋은 풍광을 선사하지요
사도의 밤빛이 드리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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