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첫 주 월요일 1년의 반을 보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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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첫 주 월요일 1년의 반을 보내고 있는...

힐빙푸드 앤 더 시티

by 포스트 베짱이 2018. 6. 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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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딸기

 

애써 익힌 산딸기

산이 내밀자

집에 가던 1학년 다희도

5학년 상수도

책가방을 내려놓는다 .

 

                                      (1963년 유미희)

 

 

 

가는 세월의 반을 까먹었거나 채웠거나

하는 유월 첫 월요일입니다.

산딸기가 익어가는

시절이지요.

이번 주 청송 어느 호수에

멍캠을 가는데 산딸기를

딸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텃밭의 빛깔도

5월과 6월의 차이를 느끼시나요.

이런 말이 있는지는 몰라도

심리적 계절감

분명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그냥 아직도 달력이 5월 달이었음

뭐 아직도 연두빛이 남아 있네

봄이야 라고 생각할 것인데

6월을 인식하고선

아 !여름이구나 하는...

 

 

콩도 쭉정이를 달고는

그 속을 알알이 채우느라 여염이 없어요.

 

 

그저께 직접 인공 수정한

호박이 튼실하게 굵고 있어요.

베짱이의 인공 수정이

성공한 것이지요.

아님 가차없이 버림을 당해 바닥에

떨어져 있는데 ...

 

 

 

쇠비름입니다 .

이건 잡초였으나

최근에 몸값이  너무 좋은졌어요.

어느날부터 채소의 반열 오르다

이젠 약초의 반열로 격상 되었어요.

사람으로 말하자면

 벼락 출세한 것이지요.

잡초(雜草)를 사전으로 찾아보니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는

여러가지 풀이라고 하는 데

쇠비름은 가꾸 필요로도 없이

어제든이 얻을 수 있는 풀이랍니다.

이것의 번식력도 대단하지만

씨앗이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아요

그래서 어디든지 부유하며 퍼뜨릴 수 있는

 생존 본능이 대단해요.

시골 농사 짓는 아낙네들은

김을 매고 돌아서면 자라고 있더라라고

표현까지 하는 쇠비름을

매년 듬으로 얻는 풀이지요.

 

 

상추를 좀 많이 뜯었어요.

요양병원 입원해 계시는 어머니를

갖다드릴려고요.

 

 

오늘은 베짱이도 바쁘네요.

반년이라는 세월 앞에

고민도 없지 않겠지만

남은 반년을 1년 같이 살 수도 있으니

힘내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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