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은 이자가 낮은 것부터 갚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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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은 이자가 낮은 것부터 갚으라...

힐빙푸드 앤 더 시티

by 포스트 베짱이 2018. 6. 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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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은 보통 이자가

 가장 높은 것부터 갚으라고

조언 한다 .

그렇지 않으면 피같은 돈이 물새듯 빠져나가

금방 파산하고 만다고 겁을 준다.

하지만 정반대를 권한다.

부채해소눈덩이 (debt snowball)전략 에서는

금리 수준과  상관없이

가장 적은 이자부터 갚으라고 한다.

가장 적을 것을 갚고 그 다음

가장 적을 것을 갚는 방식으로 하라는...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

하지만 심리적 차원에서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점진적이며 실제적으로 노력에

탄력이 붙게 된다.

우리는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라는

속담에서

마치 우리나라 사람은 빚을

아주 쉽게 생각하는 것으로

오해한다.

원래 우리나라의 빚은

무서웠다 .

갚지 못하면 자식을 팔아

먹는 일까지 벌어진다.

춘곤기 양식이 떨지면

장리벼를 얻는 데

가울 추수를 해서 갚아야  할 이자가

가히 살인적이다 .

5할 즉 빌린 곡식의  50%를 갚아야 한다 .

그래서 외상과 카드 빚은 엄연히 다르다 .

이어령 석좌교수는 외상을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데 쾌도난마 같다 .

 

 

외상은 가난한 경제 사정에 따른

한국인 특유의 인정을 만나 변형된 것이

외상이라고 했다.

즉 일정한 대가 이자인

빚과 달리 외상은 잘 아는 사람끼리

서로 이자 없이

편의를 봐주는 경제 품앗이이라는 것이다 .

십분 동감 되는 말이다 .

카드빚은 실제 채권자를

대면하지 않고

빚을 빌리고

한동안 갚지 못해도 채권자를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압박을 덜 받게 된다 .

그러니 소비심리학에서

어려워지면 카드는 돌려막기 하게 마련이라는...

 

추상적인 신용 사회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빚의 대해 상대적으로

두려움을 덜 가지게 되는...

 

 

장리빚은 여러 소설에서

많이 등장한다

대표적인게 태백산맥이다.

벌교 보성 그 넓은 평야에

자기 땅이 떼기 한평 없는

가난한 소작농들은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건설한다는 말에

사회주의에 빠져들게 되고

끝내는  지주를 참살하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비극이 벌러진다.

그들은 지리산으로 들어가

빨치산 활동하게 되는...

종국엔 국군의 의해

토벌되는 비극적인 현대사를

보더라도

 빚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빚을  영어로

더 깊게 알아보니

빚 데트(debt) 종교 도덕상의 죄라는 뜻도

있는...

 

 

여하튼 빚지지만 않으면

아무리 어려워도

살아간다는 어른 들의 말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

월말이네요.

직원은 돌아서면 월급이고

대표는 돌아서면 월급줘야하는

웃고 받고 웃고 주는

그런 경제가 좋은 사회는

어제쯤 가능 할지 .....

 

 

 

장맛비가 온 후라

오늘은 수확이 많아요.

 

 

요양병원에 계시는 어머니께

퀵을 보내야겠어요.

혼자야 다 먹을 수도 없는...

 

 

 

 

 

달개비 꽃이 수줍게 피어

한참 드려다 봤어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향이어찌나  은은한지

6개월 가까이 볼 수 있는 꽃이라

 

 

 

올 봄에 잘 드려놓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댕강나무 꽃이랍니다.

 

 

폭우에 피해 없도록

비설거지는 잘 하셨는지요.

 

즐건 주말 되세용~~

베짱이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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