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과 잡념을 마냥 부정적으로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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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과 잡념을 마냥 부정적으로만 볼 것인가?

힐빙푸드 앤 더 시티

by 포스트 베짱이 2018. 10. 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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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천재 작가 이상의 권태를

잠시 보자면

도시인 작가가  벽촌(평안남도 성천)에서

 한여름에서 겨울을까지를  보내며

경험한 것을 아주잘 묘사한 작품이다 .

특히 권태의 묘사는 천재적이며

권태나 나태 또는 게으름의  대한 작품 중

이 이상의 작품을 베짱이는 본적이 없다.

 

벽촌의 여름날은 지리해서 죽겠을 만치 길다.

동에는 팔봉산 곡선은 왜 저리도 굴곡이 없이 단조로운고?

서로 보아도 벌판 남을 보아도 벌판 북을 보아도 벌판

아 벌판은 어쩌라고 이렇게 한이 없이 늘어 놓여을꼬

 

....................................

 

최서방 조카와 장기를 열 번 두면 열 번  내가 이긴다 .

지는 것도 권태요 이기는 것도 권태다.

 

......................................

 

 

쉴때 활동하는 뇌 부위가 있다는군요

뇌 과학에서 이를 DMN(default mode network)라 하는데

일 할 때는 잠잠하다 .

쉴때 비로소 활발해지지요.

일상에서 잡념을 하는데

이 때 뇌에너지 60%~80%가 쓰이며

이를 두고  암흑에너지라고 부른다는군요.

휴식 중 떠오르는 잡다한 생각 가운데

 기막힌 아이디어가 떠 오르는...

 

 

물론 항상 경험하는 것은 아니고

문제를 안고 며칠간 지낸다거나  

혹은 몇 년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축복 같은 것이지요.

특히 긴장과 이완의 조화가 잘 될 때 일어나지요.

어떤 문제를 안고 자면 이튿날 해결 돼 있는

 경험을 해봤을 것입니다.

이것을 "그 위에 잔다"라고 말을 하는...

죽으라고 일한다고 일이 잘 되는게 아니지요.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가 있어요.

멍때릴 때 아이디어가 번쩍이 듯 말입니다.

 

이상의 권태도 적당하게 나태했으니

얻은 작품이 아닐까요.

 

섬 여행에서 돌아와 여독이 빠지니

모든 잡다한 일상이 밀려드는데

그 중에도 며칠 그 위에 잔다라는

고민거리에 대해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했지요.

 

 

아침에 텃밭에 올라가 밭에 고추를

모두 따내야 하는데도

잡념에 싸여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아

아침거리에 필요한 양만

수확해 내려온....

 

엉망진창으로 살아가는 모양새라도

지나고보면 그렇게 나빴던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지요.

 

다소 간의 걱정이 없는 이가 일을까요

 

오늘은 이런 글이 생각 납니다.

 

 

오늘은 어제 내가 그토록 걱정했던 내일이다.

 

가을 이라서 인지는 몰라도

센티하게는 하나 

그 속에는 고민이 누워 있는 ....

 

즐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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