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 목요일 강원도 안반떼기에서
별밤지기를 하려고 계획을 잡았으나
비가 온다기에 다음으로 미루고
가까운 호숫가에서 빗속의 낚캠을 하기로 합의를 본....
비가 오니 맨바닥은 질벅거려
수몰된 길바닥을 찾아서
사이트를 잡았어요.
대구 부근 영천이라 가까워서 편한....
가랑비가 내리고 있는데
장비를 설치...
장비를 급히 치고서는
밤새 따뜻하게 잘 수 있는
보일러 설치....
야외에서 요즘 같은
계절은 더 더욱 보일러가
필요해요.
오늘은 비까지 내리니 ...
캠핑이 아무리 좋아 미쳐도
밤새 추위로 떤다면 말짱 꽝이지요.
낚시꾼들이 먼저 들어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퇴직하고 시간이 많으신 분들 같은 .....
제트 벙커 위에 떨어진 단풍잎들....
꼬치는 낚캠에서 처음입니다.
고둥어는 자주 먹는 편이지요.
쌀쌀한 날씨 비도 오는 호숫가에서
뜨근한 커피 한 잔 은 작은 행복이지요.
사이트를 잡고 대충 타프를 쳤는데
마치 수학적 계산을 해서
친듯합니다.
그 만큼 프로가된 말베님...
가을비인지 겨을비인지 모르겠지만
하염없이 내리는데 ...
제트 벙커에들어가 몸을 지지는...
안개가 산마루에 걸친 풍경은
이렇게 비속으로 들어가지 않음
맛볼 수가 없어요.
우연히 풍경속으로 들어가 앉은
경우도 있지만 ....
뜨끈하게 지지며 한 숨자고
일어나 저녁겸 한 잔 술을 나누는...
낚캠의 영혼이 있다면
아마도 모닥불이 아닐까합니다.
머잖아 건조기 때면
못 피는...
아침은 날씨가 개었는데
글쎄 무슨 바람이 그리도 샌지
타프 팩이 뽑하는 바람에
타프를 걷고 장비 철수를 했어요.
우리의 목적은 빗속의 낚캠이었으니
즐길만큼 즐겼으니
미련없이 철수 ...
강원도 안반때기는 못가서 아쉽지웠지만
빗속의 낚캠 또한 좋았으니
대안치고는 아쉬울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반때기는 다음으로 미뤘으니
곧가게 되겠지요.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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