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 배달 갑니다.

이사 후 두 번째 수확을 합니다.

빨리 마무리하고

상추 배달을 가야해요.

죽어갈 병도 낫게하는 명약도 안닌듸

텃밭 상추 좀 추린다고

바뿐데 오라면 오겠어요.

어쩌면 이런 식품이 명약일 수도 있지요.

식약동원이라고 했으니...

약즉독(藥即毒) 독즉약(毒卽藥)이라는 말도 있어요.

"약이 곧 독이고 독이 곧 약이다"

명약은 발밑에 있다는 말

멀리 애써 찾느라 고생말라는  말이지요.

건강한 먹거리가 곧 명약이다 .

간밤에 베짱이도 근심에 빠졌던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쪽잠을 잤어요.

인생은 어떤 것의 결정의 연속이지요.

오늘도 내일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은

날을 영혼이 살아가야할 때가 많아요.

초기 원시인류는 내일을 몰랐어요.

진화하면서 인간은

내일을 발명했지요.

불을 발명하는만큼 위대한 일이었지요.

오로지 오늘만 사는 인간이

어느 누군가 우리 내일은 뭘할까라고 했다면

신선하고 놀랍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인류는 내일이라는 위대한 발명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닐지요.

근데 현재보다는 내일이 나을 것라는

기대와 희망이 발목을 잡고 말았어요.

아니 스스로 발목이 잡혀버렸어요.

아이러니한 것은 모든 인간은 현재 싯점에서

내일은 보지도 체험하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개발괴발 글을 쓰는 베짱이도

내일에 대한 기대치는

버리지 못하고 살아요.

내일은 신의 영역에서

머잖아 빅데이터를 가진 자의 것일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 카드대금도 갚아야하고

푸성귀배달도 해야해서

대충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아요.

월말 마무리하고서

본편을 다시 탈고 해얄 것 같아요.

즐건 하루 되세요!!

베짱이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