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이냐? 감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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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이냐? 감상이냐?

힐빙푸드 앤 더 시티

by 포스트 베짱이 2019. 5. 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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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의 대구는 33도 였어요

좀 덥긴해도 아직은 봄이 떠나지 않은 언저리라

습도가 낮아서 지낼만 했어요.



오늘은 34도라니 대프리카의 지옥이

임박하고 있어요.



도시 화전민의  화전밭은 싱그럽기까지해요.



올해도 화전은 대풍인듯 합니다.



오늘 문득 한국의 화전민의 대해 궁금 해지는군요.

책을 하나 주문해야겠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해방  후 박정희대통령의

산림녹화사업 전까지  화전민이

20만이 넘었다고 했는데

정확한 통계를 알아 보지는 않았으니

책을 한번 보고 제대로 한번 다뤄 볼까해요.



연꽃을 심는 것은 감상에 지나지 않는다.

벼를 심는 것은 먹거리를 제공하니 실용이다.

논을 넓혀 연을 심어 못을 만드는 사람은

반드시 번창하고

연 심은 못을  메워 논으로 만드는 그 사람은 반드시 쇠미한다.



이유인즉은 큰 형세가 일러나고 쇠하는 것은  

인품이 빼어나고 잔약함에 연계가 있기 때문이다.



연을 심는 것은 감상을 위해서요.

벼를 심어는 것은 먹거리를 해결하는 것이니 실용을 위한 것이다.

다산은 의당 벼를 심어 실용을 위하라고 했을 것인데

그 반대였다.


(밭턱에 채송화를 뿌렸는데 곧 꽃이 필 것 같은 ...)


벼를 더 심어 몇 말의 쌀을 얻는 것보다는 감상에서 얻는

정신적 여유를 더 소중이 생각했다.



다산이 유배전인 한양 시절에 마당에 국화를

여럿 키웠는데

지나는 사람들이 열매가 있는 유실수를

키우지 않고 쓸모 없는 국화만 키우냐고

타박했다.



다산은 형체만 기르려 들면 정신이 굶주르게 된다.

실용 또한  입안에 넣어 목구멍에 넘기는 것만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라고만 했다..



우리는 오로지 실용만 외치고 쓸모만 구한다.

쓸모 없는 것이 쓸모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민 선생의 번역서인데

전에 알고 깊이 새기며 습행(習行)하고 있어

오늘을 다시 글로 써봅니다.



옥상 텃밭 농사에서는 그냥 둬도 알아서

피는 달개비꽃만 즐기다 .

이번엔 채송화를 비롯 불꽃국화 /미니해바라기

나팔꽃/물망초도 함께 키우니

화전민이 되었어요.



텃밭에 채근만 얻는 실용이 아니라

상자텃밭을 더 만들어

꽃을 심어 감상하는 정신의 허기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바뀌었어요.



다산의  인품의 가르침 용지허실(用之虛實)

정말 삶은 실용 외치고 구할게 아니다라는 말

깊이 새깁니다.



본 이미지는 모양이 위의 채송화와 비슷하나

이것은 돌나물이지요.

이것을 다시 잘라 삽목으로

번식하는 영상을 올렸지요.



옥상 바닥에서 옮겨 이식한 것이라

아직 수확의 즐거움을 느껴보지는 못했어요.



상자텃밭은 허브/불꽃국화/고산물망초 /채송화를 심은...







허브 싹이 돋고 있는...




돌나물...




허브...



채송화...







미니 해바라기랍니다.






화전민의 밭은 이렇게 싱그러워요.







오늘은 또 어떤 손님이 찾아들지 모르겠군요.



어제는 평택에서 부동산하는

오랜 후배가 찾아 왔는데...




삼겹살만이 있으면 되니

부유한 화전민이지요.







토마토도 영그는 중입니다.

즐건 주말 되세요~~


베짱이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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