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한줄 보태려 익스트림 스펙...

 

신문 사회면 헤드라인에 "통일은 미래다"

그렇다 통일은 미래다 현재는 아니다

1945년도 해방의 기점으로 보면  한반도는 엄연하게 대륙국가였다

해방 후 곧바로 찾아온 불행은 전쟁으로 이어졌고 폐허속에서 살아 남기위해

대양으로 나갔다 섬 나라 영국이 그랬던것처럼 ㅡ차원은 좀 다르지만 ㅡ

우리는 침략을하지 않았던 온순하고 평화적인 민족이라고 은근히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는않겠지만 그것은 열등감에서 나오는 심리적 현상이 아니었을까

평화는 스스로 자기를  지킬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

온순하고 평화로운 만족이라서 그랬던 것이 아니라 지리와자연 환경이라 말하고싶다

춥고 거칠은 북해에 바이킹족들은 살아남기위해 야탈했을수 밖에 없고

황량한 사막에 풀 한포기 뜯기 힘든 민족은  나가 싸워서 빼앗야 내가족을 먹여 살리지  않았겠는가

우리가 침략과 야탈을 하지 않았던 것은 70% 산야에 풀뿌리이라도 있었고 삼남의 평야가 있고 삼면이 바다였으니 근근이라도 연명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래서 한반도에 갖혀 살지는 않았을지ㅡ 중국이라는 힘의  논리에 부쳐 나갈수 없는 이유도 있엇을것이고 ㅡ 그런 환경이었다면

야만적인 약탈이라도 해야살아 남을 수 있었을 것이 아닌가?

얼마전 외신에서 인공위성이 한반도를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정말 한반도가 섬이었다는 사실을 명징하게 보여주었다

평양에 희미한 불빛이 빼고는  남한을 뺀 휴전선 윗쪽은  전부가암흑 천지였다

그렇다 대한민국은 대략 69년간 섬으로 살았고 살아남았다

무역으로 대양을 헤치며 세계를 점령해 나갔다

역사는 if 가 없다고했다

분단국가가 아니고 그 전처럼 대륙국가였으면 진작에 잘 사는 선진화된 국가가 되지 않았을까 상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국가의흫망사를보면 그렇게 단순한 것 같지는 않다

웬만한 스펙으론 취업문을 못 뚫다고한다

어지간한 경험으론 차별화가 되지도 않는시대라니 익스트림 스펙의 스토리  정도는 되야 면접관 질문이 있다니

철인3종 경기 사하라사막 고비사막 아마존 정글 등을 완주하는 극한 스펙쌓기까지 한다는데

참 젊은이들이 군대라도 한번 더 같다와야  면접관들의  질문이 쏟아지지 않겠는가 면접에서 외모는 단 몇 초란다

국토대장정같은 스펙은 눈길조차 주지않는다니 요즘 애들의 앞날과 거기에 따른 스트레스가 얼마겠는가

통일은 한겨레였기에 해얀다는 말들은 찾기 힘들고 마치 우리가 살기위해서

합쳐야는것 같은 느낌도 든다 뭐 그것도 나쁘다고 말 할 수는 없다

통일은 통일 문제고 취업은 취업 문제이다 이렇게 다들 힘겨워하는데  

마치 취업이 힘드니  통일을 해야는것처럼 끌고가려는 기사를 보고 차라리 "청년은 미래"라는 헤드라인으로 바꾸는게 좋지 않는지 묻고 싶다

우리에 소원은 통일은 다음이고  취업이다           

통일 중요하다 하지만 통일보다 더 우선시 되는 문제들이 너무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