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캠을 아시는지요?(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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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캠을 아시는지요?( 1 )

캠핑·낚캠·여행

by 포스트 베짱이 2018. 5. 18.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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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멍때기 대회를 들어보신 적

있는지 모르겠군요.

우리만의 독특한 대회인 것 같은데

그것의 기저에는

얼마나 다들 정신 없이 살면

무슨 멍때기를 대회까지 하느냐고

의아하게 생각하겠지요.

 

 

이 멍때리기 대회도

 나름에 규칙이 있는데

멍하게 있지만 자면 안되는...

이 대회에 어린 여자 아이가

1등을 했어요.

최고 기록이

1시간30분이 넘었다는...

 

 

 

어떻게해서 멍때리기를 하게되었냐는

질문에

그 아이의  대답이 의외였는데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시작했다는 ...

엄마가 그 소리를 듣고는

 반성을 했다는군요.

잔소리를 줄이겠다고 말입니다.

 

 

 

최근 뇌과학에서  쉴 때 활동하는

뇌 부위를  알아냈다는군요.

일할 때는 잠잠하다.

쉴 때 비로소 활발해는...

일상에서 잠념을 하는데

 이때 이 뇌에너지 60~80% 가 쓰인다고해요.

그러니까 멍때릴 때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것이지요.

기가막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들은

 항상 경험하는 것은 아니고

문제를 안고 며칠

혹은 몇 년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축복인...

 

 

 

긴장과 이완의 조화가 있어야겠지요.

 

 

 

 

호수가에 앉아서 멍때리는 것은

이완에 해당하겠지요.

가끔씩 나가 좋은 자리에서

멍때기를 즐기는 편이지요.

거듭 얘기하지만 낚시는 하지 않아요.

원래도 낚시를 하지 않지만

고기를 잡아야한다는 것도

집착이라는 생각...

 

 

이번엔 뽕을 따서 현장에서  덕어

돌아올 목적도 있는...

경주의 지인 고발님 덕택으로

경주 부근 어느 자그마한 호숫가를

사이트를 잡았는...

물론 당연히 뽕나무가

 있는 곳이어야겠지요.

 

 

사이트를 잡고보니

엄청나게 큰 뽕나무 그늘 밑이지 뭡니까.

수령이 50년은 족히 되어보였어요.

 

 

9년 전에 상주에 350년 뽕나무를

본 이후 이정도 큰 나무를

본 적이 없는 같아요.

술익자 체장사 지나간다는 우리속담을

생각나는...

 

그날 날씨는31도 였으니 후덥했어요.

더우기 뽕을 후라팬 솥에 덕어서

고발님에게 주면 그 이는

이번에 사들고 간 멍석에

 비비는 작업을 분담했는...

이것을 덕고 비비고를 최소 5번 이상을

해야 뽕잎차 맛이 얻을 수가 있어요.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요?

이런 고생 안하고 그냥 쪄서 음지에

말려서 드셔도 좋아요.

다만 맛 있는 차로 먹기위한 방법이라서

애써 정성을 드리는 것이지요.

 

 

그냥 쪄서 드시는 것과 향과 맛은

현격한 차이가 있어요.

그냥 쪄서 말린 뽕은 

 뜨거운은 물을 부으면

거무댕댕한 빛이 도는

 마치 풀을 베어 넣어

끓인 소죽 같은  색과 맛이지요.

 

그러나 덕어서 비벼 만든 뽕은

노란빛이 돌며

고소한 맛과 향의 풍미가 있는

차가 되는...

 

그냥 쪄서 말린 뽕은

그냥 뽕을 물로 우려낸

뽕물을 먹는 것이고

뽕잎을 덕고 비벼 힘든 과정을 거친 것은

뽕차를 먹는 것이지요.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 드시던

상복해도 부작용이 없는

좋은 재료임에 분명해요. 

 

하지만 뽕 덕는 일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랍니다.

그 얘기를 듣고 뽕을 덕은 본 친구는

어찌나 힘이 들었음

정말 니기뽕이다고 말을 하는...

 

뽕간다.

희열의 세상이 아닌

고통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니기미뽕이라는 말의 어원이

이렇게해서 나온 것이 아니냐고

우리끼리는 웃으며

소통되는 말이지요.

 

 

후덥한 날씨에  장비를 치고나니

체력을 이웃되어 버린 느낌

요기를 해야하는...

 

 

 

사이트 근처에서 얻을 수 있는

식용 야생채를 보니

찔레순 칡순 쇠뜨기

그리고 우리가 덕고자하는

뽕잎을 이용해서

돼지고기 제육 볶음을 만들어 

점심을 먹은... 

 

 

ㅋㅋ 우유가 아닌 막걸리...

 

 

뽕나무 젓가락을 만들었어요.

이것으로 사용하면 풍을 방지한다는...

 

 

찔레순 이거 요리로 쓰면 좋아요.

 

 

점심을 먹고는 부터는 일을 해야는..

 

 

 

 

 

본격적으로 뽕잎 차 만들기 즉

뽕캠이 되는...

 

 

얼굴의 희색을 보니 뽕간 듯한

뽕 비비는(비장) 고발님이랍니다.

 

 

이 이는 낚시를 좋아해서

가스도 5kg를 구비하고 있어

이번에 뽕 덕는데

요긴하게 쓰이고 있는...

 

 

덕는 일은 베짱이가 맡은...

 

 

비장과 덕장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뽕잎차지요.

 

 

비비고 다시 솥에서 덕고

계속 반복...

 

(2편)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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