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캠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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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캠 다녀왔어요.

캠핑·낚캠·여행

by 포스트 베짱이 2018. 6. 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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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멍캠을 즐기려

청송 어느  호수를 갔는데

사이트가 마땅치 않아

강가를 갔는...

 

 

역시 청송은 지대가 높은 게 맞아요.

아직도 산천이 봄의 빛깔이 남아 있더군요.

 

 

밤엔 추워서 바깥에 그냥 앉아 있을 수가

없어요.

더우기 긴 팔 옷도 가져간 것도 없어...

 

 

출발 전날 마신 맥주 후유증도 있고

바람이 불어 날도 춥고해서

보일러를 피워둔

제트 벙커 속에서 요양을

한 기분이었어요.

 

보통 이런 자연에서는 섭생이나 

양생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첫날을 보내고는 회복이 되어

다음 날은 내가 원하는 멍캠을 즐겼는...

 

 

이번엔 새로운 책을 사지는 않았는...

경주 어느 호수 뽕캠 갔을 때

사 들고간 책도 아직도 덜 본 터라

전에 보았던 책을 지피는대로

들고  갔어요.

 

 

이번엔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

여행용 다기 셋트가 있어

하나 구입해서 갔어요.

직구였는데 가성비가 좋더군요.

보통 다기셋트  갖추려면

최소 20만 이상은 줘야하는데

38.500원 주었으니 득템 했어요.

다기가 깨지지 않게

완충 가방이 있어

안전하더군요.

 

 

 

저는 매년 뽕잎차를 덕어 편하게 마세요.

 다기를 굳이 꺼내서 차를

마시는 경우는 특별한

손님을 찾았을 때나 ...

 

 

차를 마신다니 다례니 하는 

격식을 생각하시는데

 

무시하고 그냥 편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강가에  어둠이 드리워지면

모닥불을 지핀...

 

 

뽕나무 껍질로 남비밥을 했는데

밥이 기름지고 아주 부드러운

이거 안먿어본 사람은

말을 하지마시오.

 

 

모닥불에선 돼지고기보다는

고등어 구이가 최고지요.

 

 

근데 밤부터 바람이 거셌는데

정말 이곳  추웠어요.

긴팔을 입지 않고는

앉아 있을 수가 없는...

 

 

불멍 때리기 ㅋㅋ...

 

 

잠시 잠들었는데 바람소리에 잠이 깼어요.

 

보일러 테이블 다리를 땅에

팩을 박아 고정하지 않아서

혹시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이 들 정도로 바람이 셌는데

안전한 것을 확인 하고는  잠이 오지 않아서

 불을 켜 책을  보는데

 

 

도대체 이 시간에  밤늦도록 우는 새가

 어떤 새인가 궁금했어요.

보통 낮에는 뻐꾸기 / 뫼비둘기 / 휘바람새

저녁엔 소쩍새 등 이런 새소리는

기본으로 알지요.

전에부터 늘 나가서

멍캠을 할 때면

저 새의이름이 뭘까 궁금했는데

알길이 없었어요.

 

 

이번엔 호모 모바일쿠스

스마트폰의 덕을 제대로 보았어요.

그 때부터 찾기 시작했어요.

 

 

인터넷으로는 찾지 못했고

어쩌다 앱으로 쳐보았어요.

한국의 조류라는 앱이 있는데

새소리 서비스 새 특징별 검색

있더군요.

 거기서 한국의 새소리

거의 다 찾아 듣고 선 그 새를 찾았는...

새소리 찜하기에 담았어요.

그 새가 쏙독새란 놈이더군.

 

 

베짱이를 잠 못자게 한 그 새가

글쎄 여름 철새였어요.

봄철에 한국에 와서 

여름에 새끼를 키우고

가을에 동남아로 가서

겨울을 나는 제비 같은 새더군요.

아마도 야외에서 고요히

자연의 소리를 듣다가 밤이 되면

분명 그 새소리를 들을 것인데

이제는 저 새가 아!

 그 새구나 싶을 겁니다.

 

 

봄에 도화꽃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

복숭아 그것도 개복숭아랍니다.

도색시절은 지났어도

베짱이에게 우연한 결실을 맞게하는 운을 주니

전  정말 운이 좋은 인간인가 봅니다.

복을 아끼는 석복의 도를 명심해야하는...

 

 

근처에 이것이 어찌나 오달지게 달렸는지

좀 따왔어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 과실주 두병이 되는..

 

 

 

새벽에 빗발이 듣기에 걱정했는데

건헐적으로 내리는 세우(細雨)라서

철수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는  않았는...

나오면서 뽕나무 가지를 잘라서

잎을 두 포대를 따면서 그 가지 껍질을

벗겨서 함께 가져온...

 

 

문제는 이제부터 대구 도착해서

잠시 쉬고 뽕잎을 덕고 비비서

차를 만드는데 둘이서 5시 이상 걸린...

 

 

이것은 혼자 못해요.

한 사람은 불에 덕고 한 사람은

멍석에 비벼해요.

그것도 최소한 5번 이상...

 

 

매년 할때마다 너무 힘들어

안하고 싶지만

이것만큼 장복해도 문제가 없어요.

참고로 뽕잎은 따서  오래 시간을 지체하면

떠서 못쓰는 경우가 생기는

빨리 찌던지 덕는게 좋아요.

운반 중에 떠서 만들어진 차가

보이차나 홍차도지요.

뽕잎도 띠우면 좋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살짝쪄서 말려 드시는데

그렇게 하시면 가장 편하고 힘들지 않아서

좋아요.

다만 고소한 맛과 향을  얻는 차로써의

변신을 기하는데 목적을 두기 때문에

여러번 덕고 비비고 하는 것입니다.

그냥 살짝 져서 드셔도 아주 좋은

재료입니다.


뽕 좋은 얘기는 생략합니다 .

고발님 뽕 비벼주는 대신

저는 서문 시장가서 원단 떠서

타프를 만들어 주는 조건으로

서로 품앗이 했어요.

멍캠 갔다오자마자 이틀간 한 일이

오늘 저녁에서야 끝이났어요.

베짱이 다시 메트로폴리탄으로

도시화전민으로 되돌아왔어요.

즐건 시간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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